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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포지하철 2번출구] 가을이 다 가기 전에 "모닭불" 실외에서 바베큐 파티

오렌지쥬스10밧 2009. 11. 13. 14:52

 

"오렌지쥬스10밧"의 맛집여행기

 

 

## 해당사진과 글은 (저)개인적인 맛의평가입니다

참고만 하시고 맛에 대한 평가는 개개인에게 돌리겠습니다 ## 

 

 

불맛이 좋아,,, 매콤한 맛이 좋아,,,

바베큐가 좋아,,, 닭날개*닭발이 좋아,,,

초계탕이 좋아,,, 모밀(메밀) 막국수가 좋아,,,

사장님이 좋아,,, ^^

자주 찾는 덕포동 맛집 "모닭불" 다녀왔습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모닭불 실외에서 바베큐 파티합니다 ^^

실외에서 먹으니 또 다른 재미와 맛이 있습니다.

실내에서 보다 맛이 배가 되는듯,,, ^^;;

실내와 달리 좀더 나무 숯에 가까운 좋은 (참)숯으로 구워내니

초벌로 훈연한 통나무맛과 참숯의 향이 더욱더 나는듯 합니다.

추운 겨울이 되어도 야외에서 모닥불 피워놓고

놀러왔다는 기분으로 종종 실외에서 먹을듯 싶네요 ^^

 

가게 뒤 주차장 쪽으로

두가지 형태의 실외 테이블이 있습니다.

신발 벗고 앉을수 있는 공간과

신발 신고 원통으로 만들어진 테이블,,,

 

실외에서는 요놈으로 불을 냅니다 ^^

 

 

 

 

 

(매콤) 닭갈비 통나무 장작에 초벌합니다.

 

(닭갈비)바베큐 맛도 ^^,,,

닭갈비는 불맛>매콤(매운 정도에 따라)>바베큐맛 3종류가 있습니다.

 

 

 

 

 

 

 

 

 

닭발도 구워봅니다 ^^ 

 

 

 

 

달날개도 ^^

 

 

닭통구이 ^^

 

 

 

 

참숯에 살짝 데워 먹습니다. ^^

 

 

 

 

사장님께서 "모닭불" 초계탕이 부산일보(맛집 소개면)에 실렸다고,,,

부산에서 다소 생소한 음식 -> 초계탕 ^^;;

저도 확실히 몰라,,, 신문에 실렸다는 초계탕 기사 찾아봅니다 ^^

 
[ 부산일보 본지39면 - 별나지 않은 재료의 별난 즐거움 ]
박종호 기자 icon다른기사보기

 

궁중 연회상에 올랐던 초계탕

담백한 초계탕에 막국수를 넣어 먹고 나면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초계탕(醋鷄湯)이 뭘까? 초계탕은 닭육수를 차게 식혀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한 다음 살코기를 잘게 찢어서 넣고 먹는 전통음식이다. 함경도와 평안도 지방에서 추운 겨울에 먹던 별미. 아무래도 북쪽에서 먹다 보니 부산에서 만나기가 힘들었다. 궁중 연회에도 올렸던 초계탕, 닭의 기름기를 제거하고 신선한 채소와 약재를 이용한 저칼로리 음식이어서 더 좋다. 초계탕을 하는 사상구 덕포동 '모닭불'로 향했다. 모밀(메밀)막국수, 닭, 숯불이 결합해서 '모닭불'이다. 초계탕 외에도 닭갈비, 닭날개, 닭개장 등 닭요리가 꽤 다양하다. 닭갈비로 발동을 걸었다. 가만 보니 조용록 대표가 닭갈비를 굽는 동작이 재미있다. 왼손은 뒷짐을 진 채 오른손으로 고기를 들었다가 다시 놓고는 뒤로 한발 살짝 뺀다. 펜싱 선수의 동작 같은데 이래야 맛이 있단다. 부드러운 고기가 상당히 맵다. 이 정도는 시작에 불과했다. 초벌구이한 닭갈비에 매운 불닭 소스를 찍어서 다시 굽고, 여기다 매운 소스를 찍어서 먹어보란다. 그만 눈물이 났다. 여자들이 이렇게 맵게 먹는단다. 겨울이 되면 매운 음식을 더 많이 찾는단다. 독해서 그럴까, 험한 세상에 독해지려고 그러는 걸까.

예전에 즐겨먹었던 닭개장, 부산에서는 이 또한 흔치않다. 닭개장은 칼칼하게 시원해서 좋다. 기다리던 초계탕이 나왔다. 닭고기는 잘게 찢어 갖은 양념에 무쳤고, 육수에는 간장·식초·소금·겨자가 들어갔다. 오이, 달걀, 적채, 달걀 고명도 곱게 들어 있다. 냉채족발과 비슷하면서 아주 담백하다. 주인장이 고백한 게 있다. 초계탕에 쓰는 닭은 약간 나이가 있는(?) 닭이라는 사실. 영계를 썼더니 기름기가 많아서 도저히 안 되겠더란다. 영계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니 늘 유념하시길. 초계탕과 함께 주는 매콤한 닭무침도 괜찮다. 부산 사람들의 입맛에 잘 맞다. 막국수를 초계탕에 부어 먹으며 마무리했다. 음식이 산뜻하니 기분도 산뜻해진다. 닭개장 5천원, 초계탕 1인분에 1만원(2인분 이상), 닭갈비 300g 8천원.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자정. 지하철 2호선 덕포역 2번 출구. 051-303-0993.

글·사진=박종호 기자 nleader@busan.com

 

 

 기사 내용으로 보아,,, 옛날 임금이 궁중연회에서 즐겨 먹었다는 초계탕,,,

초계탕을 먹을땐 나도 임금이 되어 ㅎㅎㅎ

 

 시원한 닭육수에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하고

1차로 채소와 닭살(건데기) 건져 먹습니다 ^^

 

2차로 남은 육수에

막국수를 넣어,,, 

 

 

 

육수와 막국수는 리필도 가능 ^^

 

 

 

덕포2번출구 좌측에 바로 있습니다.

 

(닭가슴살구이는 아쉽게도 ㅠㅠ 현재 판매하지 않는다고 함)

 

 

음식의 맛은 분위기도 하나의 요소인듯 합니다.

실외에서 먹으니 맛이 배가 되는듯 싶네요 ^^

추운 겨울 두터운 외투를 입고,,, 쌀쌀한 날씨에도

도전해 볼만한 분위기와 맛인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