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Korea tour

[함양] 서암정사

오렌지쥬스10밧 2008. 10. 24. 02:03

함양 상림숲(주차장)에서 우회전

지리산이 표기된 표지판에서 좌회전하여

마천면으로 15~20분 정도 가면

오도재(입구)가 나온다.

오도재의 구불구불하고 경사진 길을 올라가면

지리산 제1관문 한눈에 들어온다 ^^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신기한 조각상(들)이 있다 ^^;;

조금은 민망하다 ㅎㅎ

지리산이 변강쇠와 옹녀가 살았다는 곳이라

변강쇠와 옹녀의 상징적인 의미이자

남아에 대한 다산을 기원하는듯 하다.

 

 

 

 

 

 

서암정사 주차장 쉼터

(맑은 공기에 막걸리 한잔 ^^)

 

 

 

서암정사

원응(元應)스님이 1960년대 중반부터 터를 이루기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다.

지리산 산맥 위 에 앉아 천왕봉을 멀리 바라보고, 한국의 3대 계곡으로 유명한 칠선계곡을 마주하는 천혜의 절경에 자리하고 있다.

바위더미 위에 바위를 그대로 살려가며 절이 만들어졌다. 서암정사의 정문 격인 대방광문을 지나면 온갖 돌조각들을 볼 수 있다.

대방광문 앞에도 바위에 사천왕상이 크게 새겨져 있다. 특히 굴법당(극락전)은 바위굴 안에 조성되어 있어 아주 특이하다.

지리산에 펼쳐진 화엄의 세계'란 별칭이 말해주듯, 온 도량이 불교의 화엄세계를 상징하는 갖가지 장엄한 마애불로 채워져 있다.

서암정사의 중심은 불경속 극락세계의 장 엄함을 바윗굴 속에 재연해놓은 극락전 (석)굴법당이다.

이곳에는 아미타불을 위시해 8보살, 10대제자, 신장단 등이 장엄하면서도 다양한 모습으로 조각돼 있다.

이와 더불어 천연거암 에 새겨진 사천왕상과 비로전, 독수성, 주산신, 배송대, 용왕단 등은 불경에 담긴 갖가지 형 상을 보여준다.

도량 곳곳의 석조 현판과 주련, 비석에 새겨진 글귀들은 광대한 부처님의 진 리를 암시하고 있다. 

이렇게 바위들을 그대로 활용해 사찰 전체가 바위와 돌의 조각품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진 곳은 이곳 서암정사가 유일하다.

 추성리 갈림길에서 널찍한 도로를 따라 400m 가량 표지판을 쫓아가 면 '백천강하만계류, 동귀대해일미수'(수많은 강물 만 갈래 시내 흘러, 바다에 돌아가니 한 물맛이로다)란 돌기둥이 참배객을 맞는다. 바로 서암정사의 입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