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함양 삼림숲
함양의 상림은
(통일)신라시대 최치원이 이곳 태수를 지내면서, 함양읍을 지나는 위천의 범람을 막기 위해 조성한 인공림이다.
약 1100년 전에 조성된 것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이란 설이 있다.
현재의 상림의 과거 조성 당시보다는 많이 줄어들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주 단정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숲이다.
숲속에 아름드리 나무들 사이로 만들어진 좁은 산책로는 세상사를 모두 잊게 하는 묘한 힘을 지니고 있다.
특히 9월 중순에 화사한 (상사화)꽃무릇이 붉은 꽃대를 올리면 상림 전체가 붉은 꽃무지로 변해 장관을 연출한다.
그래서 이 시기는 삼각대를 들고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시기이며 장소이다.
그리고 10월 상사화가 지는 아쉬움을 늦가을 낙엽이 수북하게 싸여 아늑한 느낌을 준다.
현재 상림에는 함화루, 사운정, 대원군 척화비, 어은리 석불 등과 상림 남쪽으로 대운동장이 있어 함양 군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시기에 마추어 씨름장사대회, 풍물놀이등 각종 볼거리도 풍성하다.
넓은 주차장
목마른 여행자에게 시원한 물과 휴식처를 준다.
상사화
옛말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ㅎ
좋은 자연에 맛있는 음식까지 ^^
무릉도원이 따로없다.
함양상림숲(주차장)에서 1~2거리에 있는
맛집 늘봄가든(055-962-6996)
오곡밥정식으로 유명한 집이다. 대나무 채반에 곱게 담겨 나오는 오곡밥은 찰밥, 수수밥, 메밥, 조밥 등이 예쁜 색을 입고 따로 나온다.
밥맛도 전혀 거칠지 않아 오곡밥이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나 싶을 정도다. 따라 나오는 찬도 하나하나가 다 괜찮다.
더덕구이*수육*된장찌개, 생선구이와 다양한 밑반찬이 나온다. 예쁘고 맛깔스런 음식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집이다.
함양을 여행할 때면 꼭 들러볼 만한 집이다. 오곡밥과 반찬은 얼마든지 더 준다.(단, 더덕구이*수육*된장찌개는 불가 ^^;;)